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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12 09:44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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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전화 휴가 연장, 부득이한 경우에는 가능" 해명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방부가 지난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특혜 휴가 의혹에 "군 복무 중 병가처리가 모두 적법했다"는 판단을 내놨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화로 휴가 연장을 직접 해봤다"는 경험담을 공개하며 국방부의 입장에 공감했다. 반면 "실제로 일반 사병들은 전화 휴가 연장이 불가능하다"며 서씨의 특혜 휴가 의혹을 조롱하는 의견도 있었다.파워볼사이트


누리꾼 "다들 군대 안 갔다 왔느냐…난 전화로 휴가 연장해봤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어릴 때 체하고 설사하며 기절한 적이 있는데 훈련소에서도, 휴가 복귀하고서도 기절할 뻔했던 적이 있다"면서 "휴가 나와서 이것저것 먹다가 또 체했다. 이전에 쓰러지면서 입술을 다친 적이 있는데 똑같은 증상을 보여 누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이 복귀 하루 전이라 엄마가 전화해서 병가를 당겨 썼다"며 "다음날 병원 가서 위내시경하고 진단서를 끊었다. 부대 복귀했더니 (아팠다는 사실을) 아무도 안 믿어주긴 했지만, 결론은 전화로 휴가 연장하는 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누리꾼들은 실제 전화로 휴가 연장을 해봤던 사례들을 나열했다.

이들은 "다들 군대 안 갔냐. 휴가 중 전화로 병가 신청은 원래 처리해줬다. 나중에 진단서만 잘 들고 오라고 한다", "08년 전역자인데 나 때도 병가로 나가서 휴가 당겨 쓰고 서류만 내는 사병들 많았다", "군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했었는데, 저런 문의가 의외로 많다. 일반 사병들은 한마디 듣긴 하지만 가능하긴 하다", "13번 군번이다. 복귀 하루 전 본부대장에 직접 전화 드렸고 휴가 연장 승인을 받았다", "94번 군번인데 나도 휴가 복귀일에 갑자기 입원해서 다 전화로 처리했다. 서류는 정신 차리는 대로 부대로 중간에 전달했고 한 달 뒤 복귀했다"고 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반면 조롱하는 의견도…국방부 "부득이한 경우 가능하다" 해명

전화로 휴가 연장을 하는 행위를 조롱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이게 가능하다면 아들이 군대 갈 때 해봐야겠다. 무좀 치료를 위해 진단서 끊고 매달 5일씩 휴가신청 해야겠다", "휴가 나왔는데 복귀하기 싫으면 근처 병원에서 진단서 하나 받아라. 그런 규정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합법적으로 휴가 혜택 다 챙겨받으시길", "지금 국방부에 전화로 휴가 연장해라. (13세 이상 전 국민에 지원하는) 2만원을 이렇게 쓰라는 뜻이냐"는 등의 의견을 보이며 서씨의 특혜 휴가 의혹을 풍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0일 설명자료에서 "진료목적의 청원휴가 근거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군인의 부상 또는 질병에 의한 휴가를 지휘관이 30일 범위 내에서 허가할 수 있다"며 추 장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중 병가 처리가 적법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서씨가 병가 연장 과정에서 군 병원 요양 심사를 거치지 않은 점에는 "민간병원 입원의 경우 군 병원 요양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서씨처럼) 입원이 아닌 경우의 청원휴가 연장에 대해서는 군 병원 요양 심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또 국방부는 서씨가 전화 통화로 병가를 연장한 것에 "휴가는 허가권자의 승인하에 실시하며 구두 승인으로도 휴가 조치는 가능하나, 후속하는 행정조치인 휴가명령을 발령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휴가 중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전화 등으로 연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씨, 카투사 복무 중 23일 연속 휴가…병가 마치고 개인휴가 사용

서씨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21개월간 카투사에서 근무하며 '23일 연속 휴가'(총 58일 휴가)를 썼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씨가 쓴 휴가 중 논란이 되는 부분은 오른쪽 무릎 수술과 치료를 위해 2017년 6월 다녀온 23일간의 휴가다. 6월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19일),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4일)를 합친 것이다. 이어 6월24일부터 27일까지는 개인휴가를 사용했다.

서씨 변호인 측에 따르면 서씨는 오른쪽 무릎 통증 악화로 1차 병가 중이던 2017년 6월 7~9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고 8일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당시 진단서엔 '3개월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혔다.

수술 뒤 거동이 불편하자 서씨는 1차 병가가 끝나기 전인 14일쯤 부대 측에 직접 전화해 구두 승인으로 2차 병가를 받고, 근처 정형외과에서 통원치료를 했다는 게 변호인 측의 설명이다.

이후 서씨는 23일 부대에 복귀해야 했지만 24일부터 27일까지 개인휴가를 사용해 부대 밖에 머문 것으로 전해지면서 '휴가 미복귀 및 전화 휴가 연장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시즌 들어가기 전 첫 단추를 꿰는 대회다”

최현민(195cm, F)은 2018~2019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다.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전주 KCC로 이적했고, 보수 총액은 1억 원에서 4억 원으로 뛰었다. 인상률 300%. FA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최현민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018~2019 시즌에는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 출전에 평균 18분 41초 동안 5.3점 3.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2019~2020 시즌에는 정규리그 23경기 출전에 평균 7분 44초 출전에 그친 것.

최현민 스스로 부진을 알고 있었다. 만회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그래서 절치부심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휴가도 반납할 정도로 몸 만들기에 열의를 보였고, 비시즌 기간에도 부상 없이 훈련을 받았다.

연습 경기에도 열심히 임했다. 파워포워드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려고 했다. 최현민은 지난 10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게 있었고, 거기에 중점을 뒀다. 내가 포지션 대비해서 키가 크지 않기 때문에, 빠른 공수 전환과 넓은 코트 밸런스에 집중했다”며 연습 경기 중점 사항을 말했다.

최현민은 수비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페인트 존부터 3점 라인 밖까지 넓게 움직였다. 최현민은 “수비에 많이 신경 쓰려고 했다. 특히, 도움수비에 많이 집중했다”며 수비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KCC에서 4번으로 뛰고 있지만, 어릴 때부터 3번을 많이 봤다. 다른 4번보다 외곽 플레이를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나한테 이점이 될 것”이라며 다른 파워포워드와의 차별화를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코트를 넓게 쓸 수 있다. 내가 3점 라인 밖으로 상대 빅맨을 끌어내면, 우리 팀 다른 선수들이 공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나 스스로도 상대 빅맨을 끌어낸 후, 돌파나 패스, 슈팅 등 다양한 옵션을 할 수 있다. 그런 이점을 활용하는데 신경 쓰고 있다”며 차별화에서 나오는 강점을 말했다.

물론, 배워야 할 점도 있다. 유성호(199cm, C)와 곽동기(192cm, F), 그리고 송교창(199cm, F)까지. 경쟁자들의 장점도 흡수해야 한다. 최현민은 “다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고, 다들 장점이 다르다. 연습을 하면서 어떤 걸 잘 하는지 배워야 한다. 그것 역시 비시즌 중 해야 할 일”이라며 이를 당연히 여겼다.

한편, KBL은 오는 20일부터 군산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를 개최한다. 2020~2021 시즌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실전 감각이 부족했던 최현민에게 더할 나위 없는 대회이기도 하다.

최현민은 “매 경기 각오는 똑같지만, 이번 컵 대회에서는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시즌에 들어가기 전 첫 단추를 꿰야 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 부진했던 걸 만회하고 싶고, 감독님께 어필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지난 해에는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경기 감각과 자신감 모두 떨어졌다. 컵 대회를 통해 두 가지 요소 모두 끌어올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컵 대회에서 해야 할 일을 언급했다. 컵 대회에서 부진을 만회해야, 2020~2021 시즌에 많이 뛸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이달들어 주가 15% 올라…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영향
미중 갈등 속 중화권 재고 확보 움직임…기관 최대 순매수 종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위치한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캐피시터) 생산 공장을 방문, MLCC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0.7.16/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삼성전기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에 접근했다. 수요 산업인 스마트폰을 비롯한 IT기기 판매량 증가 덕분에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가 되살아난데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MLCC는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부품 중 하나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제조사들이 미리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삼성전기 입장에선 긍정적인 요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기 주가는 14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은 약 15%로 코스피 상승률(3%)을 크게 웃돌았다.

주가가 추가로 5500원(3.8%) 상승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월 19일 기록했던 52주 최고가(14만8500원)를 넘어서게 된다.

삼성전기 주가 상승은 삼성전자 등 수요 업체들이 스마트폰을 포함한 IT기기 출하량을 늘림에 따라 주력 제품인 MLCC 수요도 회복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졌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MLCC의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 이상이어서 기업 가치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주고객(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및 갤럭시A 시리즈 판매량 증가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3분기(7~9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8000만대로 지난 2분기(4~6월) 5000만대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미중 무역분쟁도 삼성전기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는 인텔 등과 같은 글로벌 업체와의 거래가 막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웨이의 스마트폰 MCLL 주문량이 단기적으로 급증하면서 삼성전기에 대한 다른 중화 고객사의 (재고 확보)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5G(mmwave) 스마트폰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삼성전기 중장기 호재 요인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mmwave 스마트폰의 세트당 MLCC 콘텐츠가 LTE 대비 30% 증가하는 효과와 SiP(System in Package) 기판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에 대한 실적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달만에 2162억원에서 2284억원으로 약 5.6% 상향 조정됐다.

기관 투자자가 연일 삼성전기에 대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달들어 기관은 삼성전기에 대해 개별 종목 중 가장 많은 1595억원을 순매수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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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박준표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또 한번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 이번에는 마무리 투수 전상현(24)이다.

KIA 관계자는 11일 "전상현이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급성 염증 진단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월요일(14일)까지는 휴식과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전상현은 올해 44경기에 등판해 2승2패, 13세이브, 12홀드, 45이닝, 평균자책점 2.60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5강의 조건으로 불펜을 이야기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가 더 나아지려면 조금 더 기복 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특히 우리 팀 불펜 투수들이 중요한데, 그 선수들이 점수를 더 주지 않고 좋은 피칭을 하면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는데, 전상현이 이탈하는 아쉬운 상황과 마주했다.

그래도 박준표(28)가 돌아온다. 박준표는 지난달 4일 손가락 인대가 손상돼 한 달 가까이 재활에 전념했다. 부상 전까지는 31경기에 등판해 4승, 10홀드, 32⅓이닝,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하며 불펜에서 큰 힘을 실어줬다.

박준표는 11일 비로 취소된 함평 NC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1⅓이닝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8개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준표의 부상 후 첫 실전 투구 내용과 관련해 "20구를 생각했는데, 1회를 공 9개로 마무리해서 한 타자를 더 상대하게 하고 마무리했다. 몸 상태는 투구 뒤에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고, 전체적으로 평균 구속이 느리긴 했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던져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과 관련해서는 "내일(12일) 몸 상태를 봐야겠지만, 괜찮으면 13일 1군에 등록한다. 창원 원정에 동행해서 몸 상태를 확인하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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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편집자주] 자국 내에서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이 사실상 14일 결정된다. 당원 투표가 아닌 의원 중심의 간소한 선거가 결정되면서 아베 정권의 2인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아베 3기라는 시선 속에 스가만의 색깔을 드러낼지도 관심사다. 아베 집권기 일본과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국으로서는 더욱 대비가 절실하다.

[[MT리포트]‘포스트 아베’ 총리 D-2, 日스가②]

14일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를 거친 디데이(D-day)는 16일(임시국회에서 총리 최종 선출)이다. 이에 맞춰 일본의 정치계가 외모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다만 속은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아베 신조 총리의 후임이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 현 관방장관은 기존 정책 계승을 내세운다. 대표 얼굴만 바뀌지만 자민당의 인기는 갑자기 치솟아 '조기 총선'설이 돌고, 스가의 장기집권 전망도 나온다.


아베 신조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사진=AFP
아베 "물러납니다", 그 뒤엔…
지난달 28일 아베 총리가 건강문제를 이유로 임기 1년을 남기고 총리직 사임을 선언했다. 연속 재임기간 신기록을 세운 지 나흘 만에 나온 깜짝 소식이다. 앞서 그가 병원을 몇 차례 찾으며 건강이상설이 돌기는 했지만 물러날 것으로 보는 시각은 크지 않았다.

사퇴의 공식 이유는 건강이지만 당시 아베 총리의 정치적인 상황이 좋지 않았던 점은 그래서 눈길을 끈다. 8월 22일 마이니치신문이 한 여론조사에서 연내에 조기 사임하라는 의견은 절반에 가까웠다(49%). 22~23일 교도통신 조사에서 아베 정부(내각) 지지율은 36%로 역대 두 번째 최저였다. 코로나19 대응력 평가가 특히 나빴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사퇴 선언은 '대반전'의 신호였다. 아베 정부 지지율이 급반등하고 여당인 자민당 지지율도 뛰었다. 아파서 물러난다고 하자 동정심이 커졌고, 8년 가까운 재임 기간의 전체적 실적은 괜찮았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달 8일 마이니치신문·사회조사연구센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정부 지지율은 50%였다. 보름 만에 16%포인트 뛰었다. 지지 정당 설문에는 39%가 자민당을 택했다. 이 역시 10%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야당은 별 존재감이 없다. 일본 언론들은 정부 지지율 급등이 "정권 말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한다.

상황이 급격히 바뀌면서 일본에는 조기 총선설이 돌고 있다.


9월7일 공개된 일본 JNN(TBS 계열) 여론조사 결과. 아베 정부 지지율이 62.4%로 한 달 전보다 27.0%포인트 상승했다.
'아베 시즌2'? 스가 신임 총리 장기집권 할까
일본 주간지 슈칸분��은 아베 총리의 사임 선언 직전에 나온 기사에서 "총리 의중에 있는 사람은 스가"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책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본 점, 현직 장관으로서 조직 장악력에 강점, 일단 1년 임시총리라 부담이 적다는 점 등이 스가 장관에 유리했다.

다음 관심은 "아베 정책 계승"을 내세운 스가가 1년만 총리를 맡을지 더할지이다. 변수는 당내 투표 결과, 코로나19 상황 등이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10일 다음달(10월)에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총리는 중의원 해산 권한이 있다.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하니 도박일 수 있지만, 압도적인 자민당 지지율을 감안하면 분위기를 다잡고 조직을 장악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진=AFP

아사히신문은 9일 기사에서 이미 스가 장관의 정권이 시작됐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차기 총리가 될 자민당 총재를 뽑는 선거(14일)는 당내 의원(394표)과 지자체(도·도·부·현) 대표(141표)가 참여하는데, 이미 당내 의원 80%가량이 스가 장관을 지지해 당선이 된 셈이기 때문이다.

스가가 총리가 된 후에는 중의원을 해산할 수 있다. 자민당 간부급 한 명은 아사히에 조기 총선을 열어 이길 경우 "스가 1강 체제에 가까워진다"고 당내 상황을 분석했다. 장기집권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스가 장관은 일단 "코로나19 대책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면서 중의원 해산설에서 한발 뺐다. 하지만 이는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 조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그는 도쿄도의회를 찾아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당내 의원들의 분위기와 달리 당원 전체에서는 경쟁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의 인기가 상당한데, 도도부현 대표로부터도 지지를 받아 압승을 하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파워사다리

아사히신문은 스가 장관이 당선 후 코로나19, 여론 상황을 보며 중의원 해산 시기를 조절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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