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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0-22 13:55 조회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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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 출신 배우 중에는 첫 번째 슈퍼 히어로다"파워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장을 꽉 쥐고 있는 마블 히어로 영화에 한국 배우가 주역으로 활동한다. 마동석이 그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 영화 '이터널스'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했다.동행복권파워볼

원작 코믹스에서도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했던 초인 캐릭터 '길가메시'가 아시안 캐릭터로 새롭게 태어났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길가메시는 '이터널스'에 등장하는 히어로 중 가장 파워풀하고 강한 전사로, 한 방의 펀치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강력한 캐릭터다. 2016년 영화 '부산행'에서 맨주먹으로 좀비들을 때려눕혔던 액션 히어로 마동석의 활약을 이젠 마블 영화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실시간파워볼

여타 히어로들이 자신들을 대표하는 첨단 무기를 내세워 활약을 펼친 것과 달리 마동석표 길가메시가 맨주먹을 바탕으로 한 액션을 선보이는 것도 흥미롭다. 한 대 맞으면 뼈도 못 추릴 것 같은 마동석의 주먹에 우주 악당 데비안츠가 어떻게 나가떨어질지 보는 재미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마동석의 할리우드 데뷔가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준비된 배우라는 점이다. 한국계 미국인(영어명 Don Lee)인 마동석은 영어가 한국어만큼 능통하다. 한국 배우들이 남다른 개성과 매력, 빼어난 연기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에 쉽사리 노크하지 못했던 것은 언어의 장벽이 가장 컸다. 마동석은 거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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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촬영을 시작한 '이터널스'는 2020년 1월 촬영을 마쳤다. 2020년 6월 재촬영까지 더해 완성된 '이터널스'는 코로나19라는 난관을 딛고 오는 11월 3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터널스'는 지난 18일 미국 LA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외신들은 종전 마블 영화와는 다른 스타일의 히어로 무비가 등장했다며 호평 일색의 반응을 내놓았다. 마블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가 메가폰을 잡은 만큼 오락성은 물론 예술성까지 겸비한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중심에 마동석이 있다는 점, 국내 관객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파워볼게임

영화 홍보차 LA에 머물고 있는 마동석은 22일 오전(한국 시간) 국내 취재진과 화상으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캐스팅 과정, 캐릭터 소개, 촬영 후일담,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상세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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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내 많은 팬들이 '이터널스'를 기다리고 있다.

A. 길가메시 역을 통해 한국 출신 배우 중에는 첫 번째로 슈퍼 히어로를 연기하게 됐다. 나는 원래 마블 영화의 팬이기도 하고 클로이 자오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던 관객이었다. 안젤리나 졸리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 굉장히 즐거웠다. 이번 영화를 계기로 마블과 일을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액션 영화를 많이 찍었는데, 캐릭터와 액션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배역으로 인사드리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Q. 캐스팅 과정이 궁금하다. 마블의 오디션은 까다롭기로 알려져 있는데 어떻게 임했나?

A. 약 6년 전 정도부터였다. 영화 '부산행'이 해외에 많이 알려지고 나서 할리우드에서 여러 가지 제안이 왔다. 액션물, 히어로물 등 다양한 장르 영화의 출연 제안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제가 출연하거나 제작하는 영화들이 있어서 계속 타이밍 안 맞았다. 그러다가 몇 년 전 캐스팅 디렉터 사라 펜이 '이터널스'의 길가메시 역을 제안했다. 오디션은 없었다. 감독인 클로이 자오와 프로듀서인 네이트 모어와 화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 클로이 자오 감독이 이미 제 작품을 여러 편 보고 저에 대한 분석을 끝낸 상태였다. 제 본연의 모습과 영화 속 액션 캐릭터 모습이 잘 맞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제가 오랫동안 해온 운동 특히 복싱을 기반으로 길가메시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 감사하게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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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길가메시 캐릭터에 대해 소개해달라. 어떤 히어로이며 어떤 능력을 가진 인물인가? 또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캐릭터를 설계했는지도 궁금하다.홀짝게임

A. 우선 길가메시는 원작 코믹스에서 아시안 캐릭터가 아니었다. 그런데 나를 캐스팅에 염두에 둔 후 마블과 클로이 자오 감독이 아시안 캐릭터로 바꿨다. 길가메시는 영원불멸한 존재로 7천 년 이상을 살아왔다. 사람다운 모습과 사람을 넘어선 존재에 가까운 모습을 모두 보여준다. 이 캐릭터는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으며 유머러스하다. 특히 식구들을 보호하고 사람을 보호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티나와도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주 악이자 외계 포식자인 데비안츠와 맞서 싸울 때는 강력한 전사로 변하는 캐릭터다. 길가메시를 연기함에 있어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 사나운 전사 같은 면모를 골고루 보여주려고 했다.

Q. 최근 길가메시의 활약상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손바닥으로 데비안츠를 제압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길가메시 액션의 포인트를 설명해달라.

A. 길가메시의 액션은 제가 늘 오랫동안 해왔던 복싱 기반으로 구성됐다. 마블과 클로이 자오가 제가 출연한 여러 액션 영화를 보고 연구를 많이 했더라. 특히 주먹 펀칭과 손바닥으로 치는 액션들을 꼭 넣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액션 디자인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팀과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클로이 자오도 제가 하는 액션은 팀과 함께 협업해 같이 디자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화려한 동작보다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액션을 추구했다. 그게 길가메시 캐릭터와 가장 잘 맞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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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터널스'는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배우들이 모여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게 인상적이다. 이들과 함께 한 여정은 어땠나?

A. 모두 만나서 리허설을 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 캐스팅된 배우들은 한, 두 번의 만남 이후 바로 촬영에 들어가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열고 만나서 인지 금방 가족과 같은 관계가 됐다. 서로를 배려해주며 촬영하다 보니 사이도 금세 좋아졌다. 그런 저희의 친분과 호흡이 영화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생각한다.

Q. 올해 오스카 트로피를 석권한 클로이 자오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도 궁금하다. 어떤 점이 훌륭하다고 느꼈나?파워볼게임

A. 나는 클로이 자오의 팬이었다. '노매드 랜드' 전에 찍은 '더 라이더'(2017)라는 영화를 보고 반했다. '노매드 랜드'로 200개가 넘는 상을 받고 아카데미를 석권한 건 우리 모두 예상하지 못했다. '이터널스'는 훨씬 전에 촬영을 마쳤기 때문이다. '이터널스'를 작업할 때는 예술가적인 면모가 있으면서도 상업적인 면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느꼈다. 또한 배우와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그간 수많은 감독과 작업을 했지만 이 친구는 자기가 가진 능력에 비해 굉장히 겸손하다. 그리고 머리도 좋다. 감독이 영화의 모든 면에 답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본인도 잘 모르는 분야가 있을 수 있고 헷갈릴 수도 있다. 자오는 그런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각각의 의견을 물어봐서 배우가 연기하기 편하게 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우리 영화는 캐스팅할 때 슈퍼히어로 캐릭터와 실제로도 비슷한 캐릭터의 배우를 캐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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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18일 미국 LA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영화를 본 것으로 안다. 클로이 자오의 '이터널스'는 다른 마블 영화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A. 시나리오를 봤을 때도 느꼈지만 우리가 머릿속으로 상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구현을 하면서 예술적인 부분과 오락적인 부분이 잘 조화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준 것은 물론이고 세계에서 온 10명의 배우의 개성과 매력을 잘 섞어 조화로운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Q.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찍으면서 한국의 촬영장 혹은 시스템과 가장 크게 달랐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

A. 영화의 규모를 떠나 모든 영화 촬영은 힘들다. 전쟁터다. 프로덕션에 있어 모든 스태프들은 최선을 다한다. 그 점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한국 영화나 같다. 그러나 조금 다른 점이라면 현장에 가면 세트에 압도되는 게 있었다. 연기할 때는 캐릭터에 집중해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밖에서 세트를 바라볼 때 놀랍더라. 처음에 허허벌판이었던 공간인데 촬영하러 가보니 실제 나무와 돌로 굉장한 숲을 만들어 놨더라. 산을 통째로 만들어 놓은 듯한 세트에 놀랐다. 그 세트에 들어간 순간 내가 바로 그 캐릭터가 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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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터널스' 출연은 배우로서 경력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고,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경험이었을 것 같다. 이후 마동석의 삶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 같나?동행복권파워볼

A. 한국 콘텐츠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할리우드와 일하고 있었고, 이번에 그 결과가 나오게 됐다. 앞으로도 묵묵히 영화를 찍고 연기해나갈 예정이다.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 중인 것도 있다. 세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한국에서도 좋은 작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콘텐츠들이 나오길 바란다.

Q. 한국 콘텐츠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영화도 그렇고, TV 시리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이전부터 한국에서는 좋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었다. 많이 알려지지 못했을 뿐이다. OTT가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이제는 많은 기회들이 생길 것 같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니 한국이 전 세계에서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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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영화를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A. '이터널스'는 슈퍼히어로 영화이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다. 이 영화는 여러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다 모여서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는 이야기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인종이나 성별, 나이를 다 떠나 편견을 가지지 말고 한 사람 한 사람을 봐줘야 한다는 것을 많이 강조했다. 개성이 강한 슈퍼히어로들이 조화롭게 뭉쳐서 같이 힘을 합쳤을 때 가장 강력한 슈퍼히어로가 된다는 것이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그리고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열심히 해보겠다.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이 보람이 될 수 있게 성심성의껏 노력했다. 전 세계적인 블록버스터에 출연했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잘 연기해나가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ebada@sbs.co.kr
김지혜 기자(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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