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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0 09:59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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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6.38포인트(0.26%) 하락한 2440.82에 머물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이날 6.75포인트(0.28%) 상승한 2453.95에 시작한 지수는 2450선에서 오르내리며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6일새 급등하면서 조정 모습을 받은 모양새다. 전일 코스피는 30.70포인트(1.27%) 오른 2447.20에 거래를 마치며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글로벌 증시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는 뉴스가 나오며 크게 상승했다. 이와함께 주말 사이에 나온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확정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 확정도 시장 불확실성을 줄임으로써 전반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개장 직후 역대 장중 최고가 신기록이자 전장보다 1600포인트 이상 폭등한 2만9933.83으로 출발하면 3만 고지 문턱까지 갔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장중 신고가를 다시 썼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 속에 반사이익을 누리던 IT주들이 급락한 탓에 초반 오름폭을 상당 부분 까먹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미국 대선에서 재검표 우려가 남아 있지만 전반적인 증시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선 후보가 승리 선언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그동안 호재에 목말랐다는 방증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운수창고, 은행, 보험, 철강·금속, 금유업, 전기가스업 등의 오르고 있고 서비스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등은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2229억원 순매수 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5억원, 139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18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이 소폭 오르는 반면 삼성전자, LG화학, NAVER, 셀트리온, 삼성SDI, 카카오 등이 줄줄이 떨어진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3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90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77포인트(1.38%) 떨어진 839.44에 거래 중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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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 선언' 작성…오는 13일 승인 예상
정보기관의 테러리즘 게시물 접근권 확보
극단주의 이민자에 대한 제재 권한 강화

[빈=AP/뉴시스] 지난 2일 오스트리아 빈 시내 유대교 회당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한 경찰관이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총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으며 용의자 중 1명이 경찰 총격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럽 전역에서 벌어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은 '대테러 선언'을 준비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2020.11.03.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유럽 전역에서 벌어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이 '대테러 선언'을 마련했다.

유럽 정보기관의 권한을 확대해 온라인상에서 이뤄진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계획을 사전에 막고, 유럽 사회와의 통합을 거부하는 이민자들은 제재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테러 초안을 마련했다. 초안은 오는 13일 EU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의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8장 분량의 선언문에는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은 기존 법안을 활용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체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 여기에는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불법 콘텐츠를 규제하는 방안도 포함된다"고 명시됐다.

또한 테러 사건이 벌어진 경우 정부가 수집한 디지털 증거를 관할 당국이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암호화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에서는 그동안 개인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왓츠앱, 시그널, 텔레그램과 같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당국의 접근을 강력하게 제한해왔다. 그러나 이같은 EU 차원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사법 당국의 디지털 접근권은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카=AP/뉴시스]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으로 촉발된 프랑스와 이슬람 국가들의 종교 갈등이 유럽 전역으로 퍼지자 유럽연합(EU)은 극단주의자에 대응하기 위한 '대테러 선언'을 준비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형상화한 허수아비를 태우는 방글라데시 시위대의 모습. 2020.11.10.


사회 통합을 거부하는 EU 내 이민자에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선언문은 "사회 통합을 위해서는 정부가 실시하는 통합 계획과 이민자의 통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쌍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속적으로 통합에 거부감을 보인 이들에 더욱 강력한 제재를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통합에 적대적인 게시물을 지원하는 단체는 공공 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했다.

유럽 회원국의 민주주의 질서와 가치관을 위반하거나, 국가법을 위반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라도 경시되거나 묵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U의 이번 대테러 선언은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가 주축이 돼 작성했다. 외교가에서는 이르면 내주 EU 정상 화상회의에서 선언이 승인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번 선언문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으로 촉발된 프랑스와 이슬람 국가들의 종교 갈등이 유럽 전역으로 퍼지는 가운데 나왔다.

EU는 온라인에서 형성되는 테러 관련 콘텐츠를 더욱 빨리 제거하고, 회원국 간의 범죄 데이터 공유 범위를 넓히고, 유럽공동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의 기능과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경고를 받은 테러리즘 게시물을 1시간 이내에 삭제하도록 플랫폼을 규제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한 당국자는 "대테러 선언은 사실상 이슬람 이민자에 대한 규제안"이라며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몇몇 국가를 제외한 회원국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FT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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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컬렉터 스토리' 두번째 전시
문웅 교수 소장품 120여점 공개
"미술품은 소비재 아닌 생산재
감상+값 상승···감가상각 없어
팔진 않지만 시세 알면 기쁨의 맛
작가 인연 중시···17년째 후원도"

미술품 컬렉터 문웅 전 호서대 교수가 랄프 플렉의 작품을 배경으로, 유병엽의 그림을 무릎에 올린 채 인터뷰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서울경제] 부지런히 가욋일을 한 덕에 쌈짓돈을 마련했다. 대학 2학년이던 문웅(69·사진)은 서예 동아리를 계기로 드나들던 표구점을 찾아가 그림 한 점을 사기로 했다. 호기로운 젊은 청년에게 점원이 의재 허백련(1891~1977)의 10폭 병풍을 권했다. 화가와 미술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었다. “광주 시내 50평 단독주택이 100만 원이던 시절에 30만 원짜리 작품”이라면 머뭇거릴 법도 했으나 젊은 문웅은 요리조리 살펴보고는 “가져가겠다”고 했다. 1972년의 일이다. 병풍그림은 한동안 어머니 방 자개농 위에 올려진 채 구박받는 신세였다. 1977년 2월, 의재 선생의 타계 이후 표구점에서 다시 보자는 연락이 오기 전까지는.

“병풍을 다시 보자며 갖고 가더니 200만 원에 팔았다고 돈을 주더라고요. 끝이 아닙니다. 몇 달 지나지 않은 어느 날 길을 가다 보니, 다른 화랑에 ‘내 병풍’이 펼쳐져 있는 겁니다. 얼른 들어가 ‘이 그림 요즘 얼마나 하나요?’ 물으니 300만원을 부르더라고요.”

그 날 결심했다. “한번 내 손에 들어온 작품은 어떤 경우라도 내 보내지 않겠다”고. 세종문화회관이 올바른 미술품 수집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세종 컬렉터 스토리’의 두 번째 전시가 문웅 전 호서대 교수를 주인공으로 10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에서 개막한다. 반세기 가량 그가 모은 3,000여 서화미술 중 120점을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작은 김환기의 드로잉과 소품부터 이응노, 박고석, 이성자, 이대원, 배동신, 오윤, 우제길을 비롯해 랄프 플렉, 민웨아웅, 하리 마이어의 작품들까지 세대와 국경을 넘나든다.

전시 준비가 한창이던 세종문화회관에서 최근 만난 문 교수는 “나는 미술품을 소비재가 아닌 생산재로 본다”며 “소비재는 감가상각이 되지만 미술품은 감가상각 없이 보는 동안 행복하고, 설령 비싸게 샀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오른다”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그렇다고 ‘돈 때문에’ 그림을 모으는 것은 아니다. “가격과 가치는 다릅니다. 팔아본 적은 없지만 경매나 시세를 알아보고 가격이 올랐다는 작품은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이 나죠. 나중에 돈이 안 되겠다 싶어도 연구나 역사적 가치를 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예사 계보를 되짚으며 수집한 작품들은 가격보다 가치를 우선한 것들이죠.”


미술품 컬렉터로 유명한 문웅 전 호서대 교수. /이호재기자

꼭 ‘돈이 많아서’ 그림을 산 것도 아니었다. 문 교수는 물려받은 재산이 많지 않았음에도, 20대 후반에 혼자 힘으로 건설회사를 차린 사업가 출신이다. 때로는 사업이 휘청이기도 했다. “술·담배·골프·도박을 않으니 쓰는 돈이 적고, 냉장고나 세탁기 바꾸자는 아내에게 ‘좀 더 아껴 쓰자’ 설득해서 그 돈으로 그림을 사죠. 1978년 결혼할 때 어머니가 ‘다이아’ 반지를 해주라며 60만 원을 주셨는데, 저는 반지 대신 오지호(1905~1982) 화백의 그림을 아내에게 선물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문득 궁금해 시세를 알아보니 그림은 3,000만원 가까이 값이 올랐고 반지는 250만~300만원 선이더라고요. ‘같은 돈’이 아니었던 것이죠.”

작품 구입의 또 다른 철칙은 ‘인연’이다. 남의 말에 혹하는 일 없이, 작가와의 인연이나 그림에 담긴 사연이 있어야 품에 안는다. 이번 전시 제목인 ‘저 붉은 색깔이 변하기 전에’는 형아우로 지내던 작가 홍성담이 민주화운동으로 옥살이할 적에 적어 보낸 엽서글에서 차용했다. 그는 “작품 구입은 작가 후원의 한 방법”이라며 “17년째 신진작가를 위한 ‘인영미술상’을 이어온 것도 실력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잘 될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가 보이는 작가의 경우 내 안목을 믿고 수십 점씩 작품을 구입하기도 한다”고도 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컬렉터에 대한 인식변화를 기대한다는 그는 초보 컬렉터를 위해 “환금성 있는 작가의 작품을 사서 오르는 기쁨을 맛보길 권한다”며 “검증된 작가의 드로잉이나 판화 같은 작은 작품으로 시작해 보고, 이후 컬렉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작가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고가의 해외미술품 구입은 국부 유출이 아니라 미래가치를 가진 문화자산에 대한 투자이고 ‘국부 유입’인 셈”이라며 “미술관 하나로 도시 전체가 달라진 스페인 빌바오의 사례처럼 문화가 살면 도시와 나라가 달라지는 만큼 미술에 대한 편견, 극소수 컬렉터에 대한 벽안시의 눈빛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29일까지.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사진 이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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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기준 선정에도 공방 이어질 듯…다음 공판기일 오는 23일 진행
(지디넷코리아=이은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관련 재판부 요청으로 만들어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을 점검할 전문심리위원단(3명)이 구성을 끝마쳤다.

오늘(9일) 열린 공판기일에선 양측이 추천한 전문심리위원과 이들의 평가 기준 등을 두고 특검과 변호인단 사이 여러 차례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송영승·강상욱)는 이날 오후 2시 5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에 대한 파기환송심 5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정식 공판기일인 만큼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도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이 조금 넘은 시각 법원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10개월 만에 재판을 받게 됐는데 심경이 어떤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운영이 잘 되고 있다고 보는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을 어떻게 보는지" 등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삼성 준법위 전문심리위원단에는 앞서 재판부가 지정한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에 더해 특검 측의 홍순탁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회계사와 이 부회장 측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추가됐다. 양측은 상대 측이 추천한 인물에 대해 모두 "중립성이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지난주 각 전문심리위원 후보와 면담을 마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검이 추천한 홍순탁 회계사와 관련 "삼성합병 관련 피고인들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 취해 왔지만, 경제적 목적이 아닌 공익적 목적으로 행한 것"이라며 "그만큼 준법제도 감시 의견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김경수 변호사에 대해서는 "기업범죄 수사에 있어서 공격과 방어 경력을 모두 갖췄다"며 "미국 감시제도 정착에 있어 협력했던 점을 고려하면 전문심리위원으로 적합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지디넷코리아)

다만 이 과정에서 논쟁이 이어졌다.

특검은 타 사건의 수사 내용, 공소사실을 언급하며 삼성 측 전문심리위원에 계속적으로 반박했고, 재판부는 "전문심리위원 지정은 재판부 직권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검 이복현 대전지검 부장검사는 또 재판부에 "자꾸 얘기를 끊는 것 아니냐"며 이의를 제기했고, 재판부는 "파견 검사는 특별 검사부의 지시를 받는 것이다"고 답했다. 이후 이 부장검사는 도중에 자리를 떠났다.

아울러 특검은 준법감시제도 실효성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평가결과가 양형에 참작되기 위해서는 삼성 준법경영 국민 약속 이행 여부, 전문심리위원단 운영 투명성 등이 필요하다며 "심사위원 심사 기간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변호인단은 "특검 기피신청으로 재판이 열달이나 공전이 되면서 상당히 지연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 재판은 올 초 특검의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지난 1월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달 26일 9개월 만에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특검은 이번 재판부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실효성 여부를 이 부회장의 양형 감경 사유로 삼겠다는 데 반발해 법원에 기피 신청을 냈고 최종 기각됐다.

이어 특검과 이 부회장 측의 의견진술이 진행됐다. 특검은 "삼성은 (박근혜 전)대통령의 부당한 요구에 거절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지만, 능동적으로 수용했다"며 "다른 기업들은 요구 금액을 축소하는 등 노력이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변호인 측은 "이번 사건은 정치권력에 의해 기업 재산권 침해가 발생한 사건으로 (삼성이) 의무가 없는 일에 대해 권위를 남용했다"며 "대통령이 영재센터 지원 등을 후원하게 했고 의사결정 자유를 제한했고, 강요죄에 이를 정도여서 뇌물공여죄는 성립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 부회장의 다음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6차 공판기일은 오는 23일로 정해졌다.

이은정 기자(lej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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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성명 "마침내 빛이 보인다"
"100년간 가장 중대한 의학발전"

뉴욕 화이자 간판 앞 행인.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효험을 보여준 것으로, 이 소식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5% 폭등 출발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화답했다.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준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홍역 백신(93% 효과)만큼 예방 효과가 강력하다는 의미다.

이날 발표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패널인 '데이터 감시위원회'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에 관해 내놓은 중간 결과로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총 4만353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초기에 발생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했다.

그 결과 두 실험군을 통틀어 현재까지 9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 비중은 10% 미만에 그쳤다.

임상시험에서 나온 확진자의 90% 이상이 플라시보를 투여한 실험군서 발생했다는 뜻이다.

백신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 시점은 두 번째 백신 투여 7일 후로, 첫 번째 투여일로부터는 28일 뒤라고 화이자는 전했다. 코로나19 백신은 2회 투여해야 면역력이 생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감염률 신기록이 세워지고 병원 수용능력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경제 재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 세계가 백신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우리가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불라 CEO는 "전세계에 이 글로벌 보건 위기를 끝내는 데 도움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졌다"며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우리가 터널 끝에서 마침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00년간 가장 중대한 의학적 발전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자평했다.

화이자는 백신 안전에 관한 데이터를 점검한 뒤 11월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심각한 안전 우려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화이자는 밝혔다.

지난 7월27일 시작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은 총 164명의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 진행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1500만∼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2회 투여 기준)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미 정부와 과학계는 내년 상반기 중 화이자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현될 경우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발병한 지 12∼18개월만으로 세계 백신 개발사에서 최단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지금까지 최단기간에 개발된 백신은 지난 1967년에 4년여 만에 승인된 볼거리 백신이라고 CNBC는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의 장기간 안전성과 효험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화이자 백신의 중간 결과에 너무 들떠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파워볼사이트

특히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미지수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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