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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0 12:25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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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계열' 상하이펑잉
41만주 매도…지분 5.7%로 줄어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연합뉴스

텐센트 계열 중국 자본이 YG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장내에서 대거 처분하고 있다. YG엔터 시가총액이 블랙핑크의 신곡 인기에 힘입어 1조원 수준에 이르자 차익실현에 나섰다. 공연에서의 티켓 파워와 부가 수익 등을 노리고 YG엔터에 투자한 지 4년여 만이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등으로 공연을 통한 수익 창출이 어려워진 점도 자금 회수 배경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YG엔터의 3대주주인 상하이펑잉경영자문파트너십은 지난달 8~29일 9차례에 걸쳐 21만5119주를 장내 매도했다. 상하이펑잉은 중국 1위 온라인 티케팅 업체 웨잉(2017년 마오얀엔터테인먼트와 합병)이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회사다. 상하이펑잉은 앞서 8월 14~28일에도 5차례로 나눠 19만4309주를 매도했다. 이 기간 상하이펑잉의 YG엔터 주식 매도 단가는 4만8532~5만8590원 수준이다. 한 달 반에 걸친 대량 매도로 8.09%에 달하던 상하이펑잉의 보유 지분은 5.77%로 줄었다.

상하이펑잉을 거느린 웨잉의 2대주주는 중국 최대 메신저 및 동영상 플랫폼 업체인 텐센트다. 텐센트는 텐센트모빌리티를 통해서도 YG엔터 지분 4.37%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텐센트가 10% 넘게 지분을 갖고 있는 셈이다.

텐센트와 그 계열 웨잉 등은 2016년 YG엔터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한 뒤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중국 기업이 YG엔터에 투자한 이유는 1조원 규모가 넘는 중국 공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였다. YG엔터 소속 가수들의 공연 티켓 판매, 온라인 영상 플랫폼의 생방송 광고 등을 통한 수익분배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시장에선 한한령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해외 투어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 오래 이어지자 중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지부진하던 YG엔터 주가가 블랙핑크 컴백 이후 5만8000원대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 1조원에 재진입하자 차익실현에 나섰다. 상하이펑잉과 텐센트모빌리티의 YG엔터 신주 인수가격은 주당 4만4000원이었다.파워볼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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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Yankees at Tampa Bay Rays

New York Yankees left fielder Brett Gardner watches Tampa Bay Rays first baseman Michael Brosseau home run ball go over the left field fence off a pitch by New York Yankees relief pitcher Aroldis Chapman for the eventual game winner during the eighth inning of their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playoff game five at Petco Park in San Diego, California, USA, 09 October 2020. The Rays defeated the Yankees 2-1 to advance to the 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 against the Houston Astros. EPA/JOHN G. MABANG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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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박혜은의 님과 남 (85)

올해 추석은 코로나로 인해 함께 자리하지 못한 가족이 많았죠. 그래도 저희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계신 시댁을 찾았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근처 호수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마스크를 일상처럼 착용하는 요즘이지만 때때로 느껴지는 답답함은 여전한데, 오랜만에 넓은 공간에서 바람을 쐬니 명절 기분도 나고 좋았죠.


그렇게 공원을 한 바퀴 쭉 돌아 주차장으로 돌아왔는데, 차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사진 pixabay]

그렇게 공원을 한 바퀴 쭉 돌아 주차장으로 돌아왔는데, 차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봐도 명확히 출입구로 보이는 곳에도 떡하니 차 한 대가 주차되어 있는 겁니다. 입구이긴 하지만 급한 마음에 차를 주차할 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전화를 걸었지요. 그런데 한 번에 받지를 않습니다. 겨우 전화를 받은 운전자는 별스럽지 않게 바로 가겠다며 전화를 끊습니다. 살짝 기분이 나빠지려고 했지만 바로 온다니 화를 누르고 차에 앉아 기다렸죠. 그 사이 저희 뒤쪽으로도 차를 빼려는 차량이 줄을 이었습니다. 어차피 오는 길일 텐데 자꾸 전화하면 뭐하나 싶어 기다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오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리고 슬슬 눌러둔 화가 올라올 무렵 도착한 남녀 커플은 아주 천연덕스럽게 차에 올라탑니다.

줄지어 서 있는 차들이 보이지 않을 리 없었을 테고 그 정도 시간이면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는 고갯짓이라도 해야 마땅할 터인데 아무런 미안함 없이 차에 올라타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냐며 투덜거리는 내게 남편은 기분 좋은 명절에 화내면 나만 손해라며 그러려니 하라 합니다. 이처럼 서로 간에 정해놓은 규칙이 지켜지지 않을 때 우리는 불편함과 동시에 마음이 상하곤 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다른 때보다 시간이 많아진 연휴이니만큼 그동안 미뤄뒀던 일을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친정엄마가 주신 인삼으로 인삼주도 담그기로 했고, 생각만 하고 미뤄둔 옷도 정리해야 했죠. 이번 연휴에는 꼭 해치워야지 마음먹으니 그 생각이 계속 머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저녁은 언제 먹을까 하는 남편과의 대화 후 저녁 먹기 전에는 무얼 하겠냐고 남편이 묻습니다. 시간이 아주 여유롭진 않았기에 잠시 텔레비전 좀 보면서 쉴까 했는데, 그 사이 뭔가 가지러 옷 방에 들어간 제 눈에 급 걸려있는 옷들이 눈에 거슬립니다. 그 순간 일단 정리가 쉬운 남편 옷부터 먼저 치우자는 생각이 들었죠. 이미 내 머릿속엔 연휴 기간엔 꼭 옷 정리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던 터라 그 순간 생각할 틈도 없이 말이 먼저 나옵니다. “여보, 이 옷 계속 입을 것 같아요? 여기 와서 좀 봐요.”

그사이를 못 참고 나는 혼자 분주해졌고, 남편은 남편대로 불편해졌습니다. 어차피 할 일, 크게 지장이 없는 선에서 언제 하는 게 뭐가 중요하냐는 내 생각과 함께할 일이면 미리 정해진 약속대로 진행되길 바라는 남편 사이에 잠시 침묵이 자리합니다. 혹시 지금 옷 정리를 같이해도 괜찮겠냐는 나의 질문이 먼저 있었다면 상황은 조금 달라졌겠지요. 알면서도 남편의 불편해진 얼굴을 보는 순간이면 전후 사정을 생각하기보다 나도 같이 불편함을 드러내게 됩니다.


저녁은 언제 먹을까 하는 남편과의 대화 후 저녁 먹기 전에는 무얼 하겠냐고 남편이 묻습니다. 시간이 아주 여유롭진 않았기에 잠시 텔레비전 좀 보면서 쉴까 했는데, 그 사이 뭔가 가지러 옷 방에 들어간 제 눈에 급 걸려있는 옷들이 눈에 거슬립니다. [사진 pxhere]

남편이 종종 표현하는 것처럼 주로 의식의 흐름대로 집안일을 처리하는 나에게 남편은 언제 무엇을 할 것인지 먼저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일을 하지만 간혹 나만의 규칙 안에서 남편 역시 동의해주길 바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혼자 사는 공간이라면 밥 먹다 말고 주저앉아 옷 정리도 할 수 있고, 늦은 밤까지 환하게 불을 밝히고 라디오를 들을 수도 있죠. 하지만 결혼 후라면 함께 하는 공간이기로 너무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보이지 않는 규칙을 만들어 가게 되죠. 그런데 보이지 않기에, 또 가족이란 이유로 종종 그 선을 넘길 때가 있습니다.

모든 가족은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규칙은 서로가 일상을 공유하며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만들어지게 되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가족의 상황이 변해가면서 그 규칙은 바뀌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족 간의 규칙은 모두가 명확하게 인지한다거나 혹은 동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규칙이라는 이름의 강압이 될 수도 있죠. 나만의 규칙인지 서로가 동의한 규칙인지는 대화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명확하게 함께 인지하는 과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죠.

규칙이 정해지지 않으면 갈등이 생깁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주차장에서의 일처럼 규칙을 지킨 사람이 답답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한번 보고 말 사람이면 시원하게 욕 한번 해주고 지나갈 일이지만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가족이라면 반복되는 상황이 갈등의 시작이 될 수 있죠.

주차장에서의 일엔 남편보다 더 흥분하면서 남편 사이의 규칙의 선은 나도 모르게 자유롭게 오간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보는 연휴였습니다.파워볼게임

한 TV 프로그램에서 잉꼬부부의 대명사인 연예인 최수종·하희라 커플에게 물었습니다. “커플인데 한 번도 안 싸웠어요? 어떻게 그래요? 한 번도 없다고요?” 그러자 최수종 씨는 말합니다. “제 아내를 제 딸처럼 여겨요. 그렇게 25년 동안요.” 옆에 있던 하희라 씨에게도 물었습니다. “그럼 당신도 남편을 아들처럼 여기나요?” 그렇다고 말하자 정말 남편이 하고픈 대로 다 놔두냐고 되묻자 하희라 씨의 답변은 간단합니다. “사랑하니까요!”

누군가가 다툼 없이 잘살고 있다고 해서 그 모습이 나에게도 정답은 아니겠지만 많은 매체에서 비친 만큼 언제나 그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우리는 종종 확인합니다. 사랑은 마음에 담아두는 감정이 아닌 실천이라고 하죠. 부부 사이의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사랑의 감정을 확인시켜 주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굿커뮤니케이션 대표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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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검토 지시…내년 국회상정 목표 법안 제정 추진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국경에 해당하는 낙도나 자위대 기지 주변 등의 땅을 외국인이 매입하는 것을 규제하는 법률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전날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오코노기 하치로(小此木八郞) 국가공안위원장에게 안보상 중요 시설 주변의 토지를 외국인이 취득하는 것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가공안위는 이달 중 전문가 회의를 설치해 내년 정기국회 상정을 목표로 법 제정안을 만들 예정이다.

새 법은 일본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기점이 되는 국경 지역의 낙도와 자위대 관련 시설, 원자력 발전소 등을 '안보상 중요 시설'로 지정해 주변 토지 소유주 국적 등을 조사해 감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으로 해당 지역의 땅을 거래할 때 매수계획을 미리 제출토록 해 외국인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할 것으로 보인다.


대마도(쓰시마) 히타카쓰 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요미우리신문은 외국자본의 토지 매수를 놓고 집권 자민당 내에서 '테러와 범죄 거점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조속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스가 총리가 관련법 제정을 검토한 배경을 전했다.

앞서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지난해 12월 현지 탐방 기사를 통해 대한해협에 위치한 쓰시마(對馬·대마도)에서 한국 자본의 부동산 매수 열풍이 불고 있다며 정부 당국에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이 기사를 쓴 미야모토 마사후미(宮本雅史) 편집위원은 "고령화와 과소화(過疎化)가 진행되는 쓰시마에서 일본인이 없어져 한국(땅)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쓰시마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음을 울렸다.


대마도 위치도 [구글 지도 캡처]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관련 기사에서 국경 낙도와 자위대 기지 주변에서 외국 자본이 토지를 인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의 해상자위대 기지에 가까운 토지를 한국 자본이 사들이고 홋카이도(北海道) 수원지(水源地)와 산림을 중국 자본이 대규모로 매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사유지의 경우 현재 국가가 소유자 개인정보를 수집할 권한이 없는 거래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 법이 제정되면 안보를 명분으로 토지 소유자의 국적, 외국과의 관계, 구매 목적을 조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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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AFP=연합뉴스]
사람들은 내가 남편과 똑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매번 그렇지는 않다"

하루에도 수차례 논란의 중심에 서는 초강대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남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과 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CNN이 최근 공개한 멜라니아 전 보좌관 스테파니 윈스턴 월코프 녹음 파일에서 멜라니아는 "그들은 내가 트럼프와 연결돼 있고, 똑같고, 충분히 행동하지 않는다고 비난한다"고 말하며 좌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멜라니아가 남편과 매사 생각을 같이하거나, 무조건 따르지는 않는 듯하다. 때로는 공개적으로 이견을 내기도 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월코프 회고록 『멜라니아와 나』를 인용해 멜라니아가 트럼프의 반대편에 섰던 다섯 번의 순간이 있었다고 전했다.

1. "르브론은 좋은 일을 한다"

2018년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공방을 벌였을 당시 멜라니아는 남편이 아닌 르브론의 편에 섰다.


NBA 농구 스타 제임스 르브론. [AP=연합뉴스]
논란은 르브론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주의적 태도를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흑인 운동선수들이 미국 국가 연주 중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무릎을 꿇는 것을 비판했다. 그러자 르브론은 "그(트럼프)는 우리를 갈라놓으려 스포츠를 이용하는 것 같다"고 역공했다. 인터뷰가 나간 후 트럼프 대통령은 '르브론은 머리가 나쁜 사람'이라는 취지의 글을 트위터에 쓰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런데 다음 날 멜라니아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제임스는 다음 세대를 위해 좋은 일을 하려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르브론을 칭찬했다. 르브론이 오하이오주 저소득 가정 어린이를 위해 학교를 연 일을 거론한 것이지만 남편과 생각이 다르다는 걸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2. "가슴으로 통치해야"

멜라니아는 2018년 6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밀입국자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들고나올 때도 이례적으로 비판 논평을 냈다.

특히 밀입국자 부모와 자녀를 분리하겠다는 정책에 "우리는 법을 따르는 나라가 돼야 할 뿐 아니라 가슴으로 통치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견을 드러냈다. 멜라니아의 대변인은 "멜라니아 여사는 아이들을 그들의 부모와 떼놓는 것을 보기 싫어한다. 민주 공화 양당이 힘을 합쳐 성공적인 이민 개혁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녀 격리 정책을 철회한 데는 멜라니아의 영향력이 컸다는 관측도 나온다. CNN은 "멜라니아가 수차례 트럼프를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3."아니, 재킷 문구에는 의미가 없다"

멜라니아 트럼프가 2018년 불법 밀입국자 아동보호소 방문차 비행기에 탈때 입은 논란의 재킷. [백악관, 자라]

멜라니아는 비슷한 시기 텍사스에 있는 밀입국 아동 보호소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패션 브랜드 '자라'의 카키색 재킷을 입고 비행기에 올랐는데, 재킷 뒤에 "나는 정말 신경 쓰지 않아. 넌 그래?(I REALLY DON'T CARE. DO U?)"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보호소 아동을 만나러 가는데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일었다. 멜라니아는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이 옷을 입지 않고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멜라니아 재킷 문구는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미디어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멜라니아 대변인은 즉시 성명을 내고 "이건 재킷일 뿐. 숨은 메시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몇달 뒤 멜라니아는 "전혀 의미가 없지는 않았다"고 했다.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과 언론에 하고 싶은 말이었다는 것이다. "나는 언론이 내가 무엇을 입는지보다 무엇을 하느냐에 더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측이 정답에 가까웠던 셈인데도 사건 당시에는 다른 입장을 낸 것이다.

4."오바마 정책 '사냥 금지'는 이어져야"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거대 곰. '빅 게임 헌팅' 사냥꾼들이 노리는 사냥감 중 하나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는 열혈 사냥꾼으로 알려졌고, 트럼프 행정부도 사냥권 확대를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의 정책을 뒤집었다가, 지난 6월 다시 알래스카 야생 동물 '사냥 금지'를 발표했다. 월코프는 회고록에서 멜라니아가 트럼프의 생각을 바꾸는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5. "성소수자 정책, 굳이 행정부서 뒤집어야 하나"

멜라니아는 트럼프 행정부가 성소수 인권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었다고 월코프는 회고록을 통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시대에 나온 성소수자 학생 화장실 이용 정책(자신의 정체성에 맞는 성별 화장실을 쓸 수 있게 허용하는 것)을 다시 철폐했는데, 멜라니아가 "굳이 왜 이 일에 나서느냐"며 말렸다고 한다.파워볼실시간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내가 관여할 필요가 없었고, 대법원이 이 사안을 다루도록 할 수 있었는데 펜스 부통령 때문에 그렇게 못했다"고 변명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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