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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10 10:04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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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원)
날짜 주가 등락률
06월 09일 11,150 -1.33%
06월 08일 11,300 -1.31%
06월 07일 11,450 +0.44%
06월 04일 11,400 -3.39%
06월 03일 11,800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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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승리를 확정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마무리투수의 임무이자 특권이다. 만일 무대가 한국시리즈나 올림픽이라면 평생 남을 명장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도쿄 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뒷문을 사수할 마무리투수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9일 미국에서 진행된 올림픽 예선을 직접 바라본 후 귀국했다. 이제 다음 일정은 올림픽에 나설 선수들을 확정짓는 일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6월 중순 대표팀 명단이 최종 결정된다. 김경문 감독님이 오늘 귀국하신 만큼 앞으로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올림픽 엔트리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앞으로 열흘 내에 대표팀 24인 명단이 발표될 전망이다.

모든 포지션이 중요하지만 늘 그랬듯 마운드 구성이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른다. 야수진도 그렇지만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이번에 올림픽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최근 올림픽이 무려 13년 전에 열린 것은 물론 지난 몇 년 동안 KBO리그 전반적으로도 거센 세대교체 폭풍과 마주했다. 이정후(키움)와 강백호(KT)가 야수진 젊은피를 대표한다면 고우석(23·LG)은 마무리투수로서 불펜진 젊은피를 대표할 만하다.

구위만 봐도 그렇다. 고우석은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 지난 8일까지 기록전문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3.2㎞를 기록하고 있다. 8일 잠실 NC전에서는 157.4㎞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홈런 1위 애런 알테어를 제압했다. 몸쪽 패스트볼 이후 바깥쪽 슬라이더로 알테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따금씩 제구가 흔들리며 기복도 보이는 고우석이지만 올림픽과 같은 국제무대는 스트라이크존이 넓다. 넓은 존을 활용해 구위를 한층 살릴 수 있다.

고우석 또한 올림픽 무대를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9일 잠실 NC전에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린 후 “베이징 올림픽을 보고 프로야구 선수 꿈을 키워온 만큼 내게는 도쿄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간절하다”면서도 “그래도 일단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다. 항상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9일 잠실 NC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잠실 |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
더불어 자신의 최고 구속과 관련해서는 “우리팀 트래킹 데이터 기준으로는 지난 2일 경기에서 기록한 157.8㎞가 내 최고 구속인 것 같다”며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100마일(약 160㎞)을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었다.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님이 늘 좋은 훈련을 시켜주시고 류지현 감독님과 경헌호 코치님도 잘 관리해주신다. 그래서 점점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다짐했다.

고우석만 선택지는 아니다. 고우석이 성장하기 전 가장 빠른 공을 던졌던 조상우(27·키움)도 마지막 순간을 책임질 유력 후보다. 조상우는 마무리투수로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보다 유연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지난 8일 경기까지 올시즌 세이브 성공률도 100%다. 캠프 기간 부상으로 시즌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단 한 번의 블론세이브 없이 키움의 승리를 완성하고 있다. 150㎞를 쉽게 던지는 고우석 혹은 조상우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리는 특명을 받을 확률이 높다.

키움 조상우(오른쪽)와 박동원이 지난달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물론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한국야구 역대 최고 마무리투수 오승환(39·삼성) 또한 자신의 마지막 대표팀 커리어를 일본에서 장식할 수 있다.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경험도 있다. 적응이 수월한 것은 물론 한일전에서도 남다른 경쟁력을 발휘할 만 하다. 구속은 떨어졌으나 노련함을 앞세워 세이브 부문 1위에 오른 오승환이다. 19번의 세이브 찬스에서 18차례 임무를 완수하며 세이브 성공률 94.7%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 오승환이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와 삼성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KT 유한준을 병살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낸 뒤 포수 강민호를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승환은 9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등판해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2021. 5. 13.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번 대표팀 필승조 구성은 전설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연결고리가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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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눈 뗄 수 없는 효원家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은 상위 1%의 상류층의 모습을 높은 단계로 구축해 몰입감을 자랑하고 있다. 어떻게 탄생했을지 연출을 맡은 이나정 감독이 직접 상당한 시간을 쏟은 제작기를 공개했다.

이나정 감독은 “‘마인’은 등장인물들도 많고 모두 개성이 넘친다. 장르적으로도 블랙코미디와 미스터리, 휴먼을 넘나들고 배경은 상위 1%의 모습을 그린다. 그만큼 볼거리가 다양하되 식상하거나 산만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주얼 프리 프로덕션팀을 만들어 4개월 정도 준비했다. 2021년의 상류층은 어떤 건축물을 좋아하고 어떤 것들을 쓰고 입고 먹는지 충분히 조사하고 만들고 싶은 이미지와 방향성을 분명히 정했다. ‘고급스러움’에 대한 기준도 새롭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 흔히 말하는 화려하고 요란스러운 느낌이 아니라, 비움과 채움을 확실하게 선택하면서 상류층의 실제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러한 디테일한 방향성을 가지고 촬영, 조명, 세트, 음악, 장소, 소품 등 모든 면에서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며 그 초석이 된 전체적인 콘셉트를 전했다.

더불어 “‘마인’ 속 인물들이 고급스러움에 둘러싸여 살아갈 뿐, 결국은 극단적으로 대조되는 엉망진창의 관계들과 공허한 욕망 등 모순적인 감정들을 아이러니하게 펼치고 싶었다. 그 안에서 진짜 중요한 나의 것을 찾는 이야기를 표현하려 했다”는 기획 의도까지 덧붙였다.

또한 ‘마인’은 실제로도 상당한 가치가 있는 그림들이 곳곳에 배치됐을 정도로 드라마 속 예술의 가치를 확장시킨 바, 그 과정엔 몇 가지 원칙이 존재했다고. 먼저 “첫 번째는 ‘실제 그림과 같은 크기, 같은 색감을 구현하여 작품을 건다’였다”며 “기존 드라마는 실제 그림의 크기와 세트장에 걸리는 크기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실제 상류층이 그림을 구매하고 그걸 집에 걸어놓는 경험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리얼리티라고 생각했고 ‘마인’에선 실제 작품을 똑같이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고증에 신경썼음을 알게 했다. “서희수(이보영 분)가 사는 ‘루바토’ 1층엔 미술품 보험 등을 들어 모두 진품을 걸었고, 정서현(김서형 분)이 사는 ‘카덴차’엔 일일이 실제 화가들의 동의를 구해 크기가 같은 가품을 걸었다(가품은 촬영 후 폐기 된다). ‘카덴차’ 다이닝 홀에 있는 김수영 작가의 대형 그림 같은 경우는 특수 프린팅을 했고 조각품들도 특수 운송을 통해 조심히 다루어졌다”고 알렸다.

두 번째는 “‘캐릭터가 실제로 구매해 걸 만한 작품이 무엇일지 캐릭터에 맞게 배치한다’였다”며 “서희수는 부드럽고 따뜻한 색과 느낌의 조각품들을 많이 살 것 같았다. 곡선과 부드러운 색감이 돋보이는 노기쁨 작가의 작품이나 토템처럼 보이는 둥글고 작은 돌들을 얹은 이헌정 작가의 조각품, 실제 고요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그린 오병욱 작가의 작품 등을 활용했다”고 답했다. “‘루바토’ 거실에서 두 엄마 서희수, 강자경(옥자연 분)이나 서희수 부부가 싸울 때 항상 뒤쪽에서 컬러풀한 사슴이 지켜보고 있다. 실제 멸종위기 동물을 그린 고상우 작가의 의미있는 작품은 마음이 맑은 서희수가 기분 좋게 구매했으리라 여겼다. 구체적으로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두 엄마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수호신으로 많이 표현되는 사슴을 그린 이 작품이 의미있다고 생각했다”는 비하인드로 더욱 흥미를 돋웠다.

정서현에 대해서는 “직업이 갤러리 대표인 만큼 무채색 동양화와 과감한 색감의 팝아트 등을 넘나든다고 생각했고 그림도 자주 바꿀 것이라고는 생각했다. 책상 뒤에는 색깔이 다양한 최기창 작가의 작품 시리즈가 걸려 있는데 정서현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무지개색으로 걸려고 하다가, 너무 직접적이어서 다양한 색감을 섞어서 걸었다. 정서현이 하나의 정체성으로만 규정되는 캐릭터는 아니기도 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한진호(박혁권 분)는 철없는 캐릭터에 맞게 아트 토이나 다양한 그림을 즉흥적으로 구매할 것이라 생각했다. 허명욱 작가의 아톰 시리즈가 어울려서 협조를 부탁드렸고, 아톰은 진호가 복권을 긁고 술을 마시는 것을 항상 쳐다보고 있다(웃음). 자신의 옷과 비슷한 번쩍번쩍한 금처럼 보이는 허명욱 작가의 작품은 양순혜(박원숙 분)가 정말 좋아하면서 샀을 것 같았고, 한회장(정동환 분)의 취향이 돋보이는 고가의 단색화도 많이 배치하고 싶었다. 실제 최고가로 경매에서 많이 팔리는 단색화 작품들을 염두에 두고 ‘회색의 영역’과 다이닝 홀의 김수영 작가의 작품을 선택했다”고 해 세심함을 엿보이게 했다.

마지막은 “‘최고가의 작품으로 보이되,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배치한다’였다”면서 운을 뗐다. “‘마인’은 오랜 기간 갤러리를 운영하며 전문적 지식과 함께 작품을 컨설팅 해온 홍송원 갤러리 대표님의 자문을 받았다”며 감사함을 드러낸 이나정 감독은 “극 중 효원가처럼 부자들이 사는 수십억대의 최고가의 작품이 무엇인지 소더비 등 최근 10년간 경매 작품 목록, 실제 취재를 통해 유명한 작품들도 많이 봤다. 자코메티의 조각이 거실에 있고 데미안 허스트의 그림, 수억대의 그림 조각들이 무심히 배치돼 있는 등 교과서나 유명한 미술관에서만 보던 작품들을 개인 서재, 안방에다 구매하여 놓았더라. 하지만 고가의 작품들을 모두 저작권을 풀어서 그대로 구현한다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리고 “이때 홍송원 대표님이 한국의 젊은 작가들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신선한 제안을 해주셨고 이에 맞게 그림과 조각들을 함께 골라서 배치했다. 이는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 그렇게 함께하게 된 다양한 한국의 작가들의 작품은 엔딩 스크롤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니 여기에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의미있는 시도의 훈훈함까지 더했다.파워볼

이나정 감독의 “시청자분들이 보시면서 ‘마인’ 속 다양한 이야기를 보다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말처럼 작품 하나, 하나에 깃든 제작진의 세심함은 드라마 속 배경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한층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쫄깃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발을 디딘 매혹적인 무대는 ‘마인’의 또 다른 시청 요인이 되며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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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랜덤 소개팅 앱을 통해 여자인 척 남성들을 속여 그들의 나체영상을 녹화해 유포한 '제2 n번방' 김영준(29)의 신상이 9일 공개됐다.

그는 2013년 1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남성 1300여명과 영상통화하며 음란행위 등을 녹화해 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국민 모두가 공분한 범죄자들은 또 있다.

2019년 8월~2020년 2월 아동·청소년 8명과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성착취물 등을 제작하고 텔레그램에서 판매·배포한 혐의 등으로 2심에서 징역 42년형을 선고 받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6)도 그중 하나다.

또한 2015년 6월~2019년 7월 아동·청소년 피해자 34명을 협박해 1900여차례에 걸쳐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4년을 선고 받은 'n번방' 운영자 문형욱(26)과 다크웹에서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배포 사이트를 운영해 징역 1년6개월을 살고 나온 손정우(25)도 대표적인 '디지털 성범죄자'다.

이들은 모두 20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20대는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다"는 말은 비약이지만 실제 이런 대형 범죄자 중에 20대가 많이 나오면서 왜 그런지에 관심이 쏠린다.

범죄 전문가들에 따르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20대는 온라인을 소통과 협업의 공간으로 여기며 성장해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라고도 불린다. 그러다 보니 본인들이 익숙한 온라인을 기반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윗세대들과 달리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은신처와 안락처로 삼고 서로 동조하며 의식을 공유하면서 대형 범죄를 저지르는 강력범죄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앞서 일반 범행 이후 교도소에 다녀오는 등 범죄경력화를 거쳐 30대 이후에 강력범죄자가 되는 모습을 보인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디지털 성범죄자가 된 20대의 범죄 특징에는 암호화폐 등 경제적 이익까지 취하는 행태를 보인다는 점도 있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0대 범죄자들이 디지털과 친근한 점, 그리고 뛰어난 지능을 활용해 경제적인 이익을 취하는 등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이 국민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20대들은 현실세계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이라는 가상세계에서 오래 생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곳에서의 질서 등 교육이 미흡했다는 점도 대형 범죄로 이어진 이유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비대면 삶이 확산하고 있는데 그 누구도 가상공간에서의 질서와 윤리를 가르쳐준 적이 없다"며 "이런 교육과 함께 처벌을 강화하거나, 사이버범죄에 맞는 형벌제도를 개편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세대가 20대만 있는 것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고했다. 승 연구위원은 "20대들의 강력범죄는 기존에도 있었고, 다른 연령대의 범죄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들의 범죄에는 청소년들이 일탈하면서 일으키는 범죄가 취업 등으로 어른이 되면서 사라지던 과거와 달리 취업준비 등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끝없는 일탈로 이어지는 '사회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승 연구위원은 "현재 화두인 공정사회를 만들고,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게 복지정책 등을 제대로 펼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20대들이 절망을 느끼는 순간, 더 나쁜 내일이 오는 순간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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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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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등교가 시행된 전남지역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7일 교실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전면등교가 시행된 전남지역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7일 교실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원격수업 때 8시에 조회를 하고 9시에 수업을 하는데 그 사이 잠들어 버리는 학생도 많아요. 집에서는 학교 종이 울리지 않으니 수업이 시작된 줄 모르고 놓치는 거죠.”(서울 중학교 교사 A씨)
“원격수업이 잦다 보니 학생들이 학교 생활의 현실 감각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아요. 집에서 편하게 수업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등교날에는 50분간 교실에 앉아있기조차 어려워해요.”(경기도 고교 교사 B씨)
교육부가 추진하는 전국 초·중·고교 2학기 전면 등교가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일 년 반 동안 학교를 '가끔 가는 곳'으로 여겼던 학생들이 다시 매일 등교를 하게 된다. 교육 현장에서는 단순히 등교 일수만 늘릴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매일 등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격이 좋아요” 학교종 없는 생활 익숙해져
지난해 초중고 등교일수.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지난해 초중고 등교일수.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지난해 학생들은 학교를 절반 정도밖에 가지 못했다. 연간 등교일수는 190일이지만, 지난해 초등학생은 평균 92.3일(48.6%), 중학생은 88.1일(46.3%), 고등학생은 104.1일(54.8%)만 등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서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국·영·수 모든 과목에서 크게 늘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2학기 전면 등교를 목표로 대면 수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덜한 시·도교육청은 선제적인 등교 확대에 나섰다. 전남은 지난 7일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했고, 강원도는 전면등교 학교를 단계적으로 늘려 다음 달 1일부터는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추가로 한 두군데 도교육청에서 1학기 내 조기 전면등교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전면등교 현황.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전면등교 현황.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방학 때부터 '등교 과도기' 준비해야
매일 등교하지 않는 생활은 학생들의 생활 습관을 바꿨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초·중·고생 10명 중 7명은 이전보다 늦게 자거나 늦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 등 미디어 노출 시간도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등교와 함께 별도의 학생 지원책이 필요하다 지적한다. 신현욱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은 "미등교로 학생들이 사회성 발달 저해, 어휘력 감소, 심리·정서적 문제 등 다양한 결핍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학생들에 대한 상담지원과 심리·정서적 안정감 고양을 위한 인력 및 프로그램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의 기상 습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자녀의 기상 습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부 교수는 "미등교 기간이 길었던 만큼 전면등교 초기에 과도기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개학 후 1~2주 정도는 수업 중 쉬는 시간을 늘려 학생들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적응 기간을 주고, 학교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온라인 수업도 여전히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등교 전 방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의 학습 수준을 기초학력진단 등을 통해 검사하고, 성적이나 학습 동기 등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여름방학 중에 메워야 한다"고 했다. 또 "부모가 방학 중 적절한 생활·학습 습관을 지도하고, 지역사회 아동센터나 공부방과 연결해 아이들이 방학 중에도 최소한의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급식·방역수칙 문제 어쩌나…다음 주 계획 발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세종시 온빛초등학교를 방문,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한 학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세종시 온빛초등학교를 방문,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한 학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전면등교 전에 학교 내 거리두기 대책도 필요하다. 인천 한 초등학교 교장 C씨는 "가장 불안한 것은 등교한 학생이 모두 사용하게 되는 급식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밀집도를 낮추려면 시차를 두고 배식을 해야 하는데, 학생 수가 많다 보니 전면등교를 시행하면 오전 10시부터 점심 식사를 시작하게 된다"고 했다.

등교가 일상이 되면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B교사는 "예전보다 마스크 착용을 게을리하는 학생들이 늘었다"며 "더운 날씨에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안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다음주 중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단계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학습 결손과 정서·사회성 회복을 포함해 교육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발표한다.파워볼게임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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