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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2-22 07:05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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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마다 피곤하고 우울하다면 아침을 챙겨 먹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독 월요일 아침만 되면 아프고 우울한 사람이 많다. 일명 ‘월요병’이다. 출근해서도 기력이 살아나지 않는다. 하지만 매번 월요병에 지는 건 자신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 더 나은 월요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FX렌트

아침 먹기
월요일에는 아침 식사를 반드시 하는 게 좋다. 아침에 음식을 먹지 않으면 에너지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우울감과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다. 공복 시간이 길어져 점심 식사량이 늘어나면 오후 식곤증으로 고생할 위험도 있다. 2012년 '국제 식품 과학 및 영양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섬유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아침 식사는 아침과 점심시간 사이 각성도를 높인다.

스트레칭, 호흡으로 긴장 완화하기
수시로 허리를 좌우로 돌리고 만세 자세를 하는 등의 스트레칭으로 굳은 근육을 푸는 것도 무기력한 기분을 떨치는 데 도움이 된다. 호흡으로도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호흡이 평소보다 얕고, 거칠고, 빨라진다. 이때는 배만 움직이는 깊은 호흡을 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야 한다. 들이마실 때 가슴과 상복부에 각각 손을 대 본다. 가슴에 댄 손은 움직임이 없고, 상복부에 댄 손만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들이마실 때 복부를 풍선이 부풀어 오른다는 느낌으로 부풀리고, 내쉴 때 풍선에 바람이 빠져 줄어드는 것처럼 복부를 수축하면 된다.

달콤한 음식 먹기
그래도 우울감이 가시지 않는다면 초콜릿 같은 달콤한 간식을 먹어보자. 단 음식을 먹으면 몸속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고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 분비량이 늘어난다. 하지만 단 음식의 효과는 일시적이고 열량이 높다. 과도하게 먹는 건 금물이다. 출근 직후 라벤더 티를 한 잔 마시는 것도 좋다. 라벤더 티는 심신 안정 효과가 있어 대체의학에서 우울증 치료에 잘 쓰인다. 점심 식사로는 비타민C가 많은 브로콜리, 자몽 등의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피로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

점심시간엔 산책하기
점심 식사 후에는 가벼운 산책을 하자. 운동할 때 근육에서 나오는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이 몸속 염증을 줄이는데, 염증이 덜 생기면 염증과 싸우기 위한 에너지를 절약하게 돼 피로가 준다. 산책이 어렵다면 15~20분 정도 제자리에서 스트레칭하는 것도 좋다.

주말에는 일찍 자기
주말에는 늦잠이나 낮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생활 리듬을 깨뜨려 월요일에 더 피곤할 수 있다. 평소와 비슷한 시간에 잠들고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야 생체 시계에 혼란이 적다.

/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ls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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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당했다” 폭로 잇따라
가해자 엄벌도 중요하지만
사실관계 꼼꼼히 확인해야

프로배구에서 시작한 학폭 논란이 프로야구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포토]
프로배구를 뜨겁게 달군 ‘학폭(학교폭력)’ 의 파문이 프로야구로 번지는 모양새다. 한화 이글스 소속 A 선수와 초등학교를 함께 다녔다는 네티즌 B씨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로 글을 올렸다. A 선수의 초등학교 졸업사진과 실명을 공개했고, 일부 피해 사례를 나열했다. “청소 도구함에 나를 가둔 채 협박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었지만, B 씨는 얼마 뒤 “어린 시절 기억이라 그 사건 때 A가 있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글을 수정했다. 다만 “평소 나를 괴롭히던 무리 중에 A가 있었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적었다.

‘학폭’은 최근 체육계에서 가장 민감하고 뜨거운 이슈다. 여자 프로배구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상 25·흥국생명)은 과거 함께 운동했던 피해자의 학폭 폭로로 중징계(무기한 출전 정지)를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남자 프로배구 송명근(28)과 심경섭(30·이상 OK금융그룹)도 같은 이유로 남은 시즌 출장을 포기했다.

선수 사이의 폭력만 문제가 된 게 아니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은 2009년 국가대표팀에서 박철우를 구타했던 사건을 다시 언급했다가 피해자의 분노를 자극했다. “이후에도 폭력적 성향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추가 폭로가 나오면서 이 감독은 스스로 잔여 시즌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스타급 배구인들이 연루된 일만 해도 이 정도이니, 얼마나 더 많은 선수가 학폭과 체벌 속에 고통받으며 운동했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나마 다행인 건 ‘폭력’에 대한 구단들의 인식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거다. 과거엔 “다들 맞으면서 운동했다” “팀 기강을 잡기 위해 꼭 필요했다”는 이유를 들어 사태의 심각성을 축소하는 데 급급했다. 요즘은 “폭력은 어떤 핑계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게 상식이다. 일단 팬들이 ‘때리는 선수’를 용서하지 않는다. 학폭 폭로가 꼬리를 물고 이어질 때마다 “징계 수위를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다만 가해자에게 엄벌을 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에 올라오는 폭로 글의 진위를 꼼꼼히 확인하는 거다. 가해자가 스스로 학폭 사실을 인정했거나, 명백한 증거 혹은 증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다. 앞서 프로배구의 학폭 폭로가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이미 애꿎은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돼 마음고생을 했다. 학폭의 위험성을 일깨우려다가 또다른 ‘억울한 희생자’를 만드는 부작용은 피해야 한다.

A 선수와 관련한 학폭 논란이 불거지자 프로야구 한화 구단은 냉정하게 접근했다. 한화는 19일 밤 10시쯤 B 씨의 주장을 확인한 뒤 곧바로 A 선수를 불러 면담했다. A 선수는 B 씨의 이름과 사진을 보고 “누군지 전혀 모르는 분이다. (폭로 글에 언급한 일들도) 전혀 기억에 없다”고 부인했다. A 선수와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동기생 동료 C 선수도 “나 역시 잘 기억나지 않는 친구다. A와는 야구부에서 쉬는 시간을 포함해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했는데 누군가를 괴롭히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20일 오전엔 단장을 비롯한 유관 부서 팀장과 실무자들을 비상 소집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김장백 운영팀장이 B씨에게 직접 연락해 자세한 상황을 문의했다. 이어 A 선수의 학창시절 담임 교사, B씨가 직접 “과거 일을 증언해줄 수 있다”고 지목한 지인 등과 두루 통화해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한화 관계자는 “확실한 근거가 될 수 있는 학폭위 개최 기록이 없는 점 등의 사정에 비춰볼 때, 안타깝지만 구단의 권한 범위 내에서는 더 이상 사실관계 입증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영은 야구팀장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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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중앙일보

뉴스1
개그맨 김형인, 최재욱(오른쪽)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김형인(40)과 최재욱(39)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열린다.

22일 오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사람에 대한 재판이 진행된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초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포커와 비슷한 형태의 게임판을 만든 뒤 판돈 수천만원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보고, 지난 5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9월 두 사람을 재판에 넘겼다.

김형인은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21일 열린 첫번째 재판에서 김형인 측은 "도박범죄 사실은 인정하나 도박장 개설은 부인한다"며 "도박장소를 개설하고 공동운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형인의 변호인은 "최재욱에게 빌려준 15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도박장 개설) 과정을 말리지 않고 지켜봤다"며 "마치 도박장 개설에 동참하는 외관을 띠고 있지만 본인은 동참하지 않겠다고 했고 공동운영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형인은 재판에서 "이 사건이 보도된 후 판결에 관계없이 범죄자로 낙인찍히고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재판을 통해 직접 결백을 밝히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재욱도 김형인과 공모하지 않았으며, 제3의 인물인 A씨와 개설하고 공동운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도 두 사람의 입장 변화는 없었으며, 이들은 A씨의 증인 신문을 요청해 세 번째 공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breeze5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낮에 발생한 산불 계속 번져
21일 오후 경북 안동시 임동면 고천2리 마을회관에 산불을 피해 대피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정석 기자
“물난리에 피신한 적은 있어도 산불로 대피하기는 생전 처음이라카이!”

21일 오후 10시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고천2리 경로당. 늦은 시각에도 환하게 불을 밝힌 경로당 안에 20여 명의 주민이 모여 있다. 이들은 고천2리 주민들이 아니라 이 마을에서 약 7㎞ 떨어진 중평1리 마을 사람이다.

심야에 다른 마을 주민이 건넛마을 회관에 몰려든 건 이 날 낮 일어난 큰 산불 때문이었다. 주민들 사이에서 벽에 몸을 기대고 앉아있던 박재용(68)씨는 “고마 다 내삐리고(내던지고) 대피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뜨끈한 온돌 바닥에 담요를 덮고 누워 있었지만,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다. 산불 탓에 세간 살림을 모두 팽개치고 몸만 빠져나왔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대피 순간의 아찔한 기억을 떠올리는 듯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파워볼실시간


일부 주민 경로당 등에 대피

산불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일어났다. 대응 2단계(오후 5시 48분)가 내려질 정도로 큰 불이었다. 불이 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귀홍(70·여)씨는 “용이 솟구치듯 불기둥이 솟아올랐다. 대피 방송이 울려 퍼지는데도 그대로 얼어붙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광한(64)씨는 “일을 마치고 운전을 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연기가 자욱해졌다”며 “산불임을 직감하고 망천리 쪽으로 향하니 불길이 도로를 삼킬 정도로 커져 있어 도저히 갈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3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나 산림당국과 소방 인력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김정석 기자

산불이 난 야산 인근에 사는 360여 가구 주민 540여 명은 산불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망천1리·망천2리·고천1리·고천2리 마을회관, 사월리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폐교한 임동중학교와 일부 민가에 크고 작은 화재 피해가 있었다.

산불 현장과 임하호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 수곡리에는 산불현장통합지휘소가 세워졌다. 산불 현장을 전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위치다. 호수 너머 캄캄한 어둠 속에서 불길이 능선을 따라 시뻘건 띠를 그리며 번지고 있었다. 호수 너머에서도 매캐한 탄내를 맡을 수 있었다.
15일 오후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불 현장 인근인 수곡리 마을회관 인근에 차려진 현장통합지휘소 모습. 김정석 기자

오후 10시 30분 현재까지 안동 산불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진화율은 오후 8시 기준 20%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불은 한때 민가와 경북소방학교 인근까지 번졌지만 큰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다만 불길이 발화 지점 북쪽으로 번지고 있어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대피도 추가로 이어지고 있다.

인력을 동원한 산불 진압은 밤새 이어질 예정이다. 산림 당국은 헬기 13대를 동원해 일몰과 함께 중단됐던 헬기 진화 작업을 날이 밝으면 재개할 계획이다.

안동=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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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kim.jungseok@joongang.co.kr
[사건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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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투던 여자친구를 자동차에 매단 채 100m를 질주하다 핸들을 꺾어 땅바닥에 떨어뜨려.
#2. 코뼈가 부러진 여자친구가 치료비를 요구하자 폭행으로 쇄골을 골절시켜 전치 7주 상해 입혀.
#3. 뒤늦게 여자친구의 임신을 알게 되자 결혼을 약속했고, 여자친구는 처벌불원서를 제출.

지난 2017년 서울에 사는 20대 연인 간에 벌어진 일이다. 여자친구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가해자인 남자친구의 폭행은 모두 불기소로 종결됐다. 그러나 4년이 흐른 지난달 20일 법원은 남자친구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들 사이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차량에 매달고 100m 질주하다 떨어뜨려
서울의 한 지하 주차장.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서울의 한 지하 주차장.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건의 발단은 연인 간의 사소한 다툼이었다. 지난 2017년 9월 A씨(28)는 여자친구인 B씨(29)가 거주하는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그러나 이곳에서 B씨와의 말다툼이 심해지자 A씨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량이 주차된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B씨는 문을 나선 A씨를 뒤쫓았다.

B씨가 주차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의 차량은 출발 직전이었다. B씨는 이를 막고자 A씨의 차량 보닛 위에 올라탔다. 그러나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자친구를 보닛 위에 매단 채 운전을 했다. 지하 주차장에서 100m가량을 운전하면서 A씨는 B씨를 차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핸들을 좌우로 계속 움직였다. 결국 주차장 출구에 이르러서 핸들을 급하게 꺾어 B씨를 땅바닥에 떨어뜨렸고, A씨는 그대로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치료비 요구하자 화장실 데려가 다시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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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건으로 코뼈가 부러진 B씨는 수술을 받았고, 한 달이 흐른 뒤인 10월 A씨와 다시 만났다. 치료비로 사용한 1000여만원을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에 화가 난 A씨는 B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세면대 쪽으로 밀치고 안면 부위를 수차례 폭행하기 시작했다. 쇄골 골절과 안면 타박상으로 B씨는 다시 전치 7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러한 두 차례의 폭행에도 A씨는 처벌받지 않았다. 뒤늦게 B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된 A씨가 잘못을 빌며 결혼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결국 B씨는 “피고인을 처벌한다 해도 우리 모두 이득이 없고, 앞으로 결혼할 사이다”라고 말하며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그렇게 A씨의 두 차례에 걸친 폭행 사건은 모두 불기소결정으로 종결됐다.


임신 알게 되자 결혼 약속하며 합의
그러나 연인 간의 약속은 오래가지 못했다. B씨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지 3주 만에 검찰을 찾았다. 이날 B씨가 준비한 건 상해진단서였다. B씨는 검찰에서 “피고인이 결혼하자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처벌불원서를 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제출한 처벌불원서와 경찰에 진술한 내용이 거짓이니 다시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상해·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B씨가 번복한 진술이 논란이 됐다. A씨는 B씨의 코뼈와 쇄골 골절에 대해서 “실랑이 과정에서 B씨가 넘어져 입은 상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비록 피해자가 진술을 번복했으나 검찰에서부터 법원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하였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며 “진술 내용과 수사과정 등을 종합하면 피해자의 진술은 신빙성이 있다”고 했다.


약속 어겨 다시 고소, 법원은 실형 선고
서울 북부지방법원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서울 북부지방법원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부장판사 신순영)은 상해·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부위나 정도를 보면 넘어져서 입은 상해라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이 치료비를 부담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 데 급급할 뿐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이 잘못됐다며 1심 선고 직후 항소했다. 1심을 맡았던 A씨 측 변호인은 “차량 보닛 위에 B씨를 매달고 운전을 한 것은 맞지만, 이는 A씨가 B씨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것이었다”며 “다툼이 있긴 했지만 A씨가 B씨를 폭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사건이 있고 난 뒤에도 A씨와 B씨는 같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며 “B씨의 유산도 폭행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파워사다리

이가람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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